이병헌 님은 1991년 KBS로 데뷔한 배우입니다. 공동 경비구역부터 최근 오징어게임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계신데요. 진짜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드는 배우입니다. 특히 이병헌 배우님의 매력은 어떤 작품을 하더라도 작품에서 이병헌이라는 사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진짜 그 작품에 인물이 되어버린다는 점입니다. 어떤 작품을 보면 정말 바보스럽게 보이다가도 어떤 작품을 보면 진짜 소름 돋게 무서운 사람이 되어버리는 신기한 배우입니다. 저는 이병헌 배우님의 작품이면 거의 믿고 보는 편이라 이것저것 찾아서 많이 봤는데요. 많은 분들이 보셨겠지만 못 보신 분들을 위하여 몇 가지 출연작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광해군 역과 광해군인척 연기하는 하선이라는 인물로 1인 2역을 맡으신 작품입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인데요. 저는 이 영화가 인생영화라고 할만큼 너무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특히 하선이라는 역할을 맡을 때는 바보 같고 순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광해군 역할을 맡을 때에는 소름 끼칠 정도로 무서운 느낌을 주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 광해의 명장명인 매화틀 신을 보고 웃다가도 자기 이익만 챙기는 탐관오리들에게 호통치는 장면을 보고 감동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런 감동을 이끌어내는데 탁월한 소질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내부자들
이 영화도 제가 진짜 좋아하는 영화인데요. 엄청난 연기에 현실감 있는 스토리가 이어져 대작이라고 평가받는 영화입니다. 정치계과 언론을 움직이는 사람들 간의 배신과 음모를 다룬 영화인데요. 여기서 이병헌 님은 한 손을 잃은 정치깡패역으로 등장합니다. 맛깔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면서 스토리를 이끌어 나가시는데요. 손에 땀을 쥐고 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그것만이 내 세상
이병헌님은 서번트 증후군이 있는 동생을 둔 형 역할을 맡았습니다. 다른 영화와는 다르게 이번 역에서는 독특한 연기를 선보이셨는데요. 궁상맞고 지질한 역할도 이렇게 잘하신다니 놀라웠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이병헌 님의 연기도 못지않게 박정민 님의 연기도 대단했죠. 줄거리도 마음 따듯해지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많은 대중들도 이병헌 님의 의외에 연기에 새로운 발견을 했다고 하네요.